봉구의 여행생활/ABROAD

<호주 워홀> BRISBANE -> INVERELL FOR SECOND VISA + BINDAREE STORY

ssue_ing 2021. 1. 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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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LR SUSHI에서 같이 일했던 민지 언니랑 같이 8월7일인가 8일 즈음에 

NSW 주에 위치한 INVERELL 이라는 도시로 이사를 했어요 

이유는 바로 BINDAREE 라는 소고기 공장에서 세컨비자를 따기 위해서죠 >8<

 

LR에서 같이 일하게 된 다른 언니가 이 공장에서 세컨을 따고 왔다고 

이 공장 가라고 추천해줘서 그 언니 아는 사람이 저희가 공장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그 사람이 관리하는 한국인 쉐어하우스에서 처음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인버렐에서는 아마 4번집인가 그랬어요

브리즈번에서 민지언니랑 살거 사고, 짐 다 싸서 픽업차 불러서 인버렐까지 차로 이동했는데,

거의 5시간 거리였어요 저희 데려다 주신 분은 우리 데려다 주고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감...

그럼 10시간 코슨데.. 참 대단 0ㅁ0

 

4번 집 도착해서 짐 풀고 집 사람들이랑 인사 좀 하고 저희도 쉬고 그랬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여자1 남자1 살고 있었고, 집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아마 1~4 번중에 4번집이 가장 안좋았을 거예요

왜냐면 저희 도착한 날 저녁에 다같이 밤에 술 마시는데, 주방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서

쥐를 봤음 심지어 내 두 눈으로 꼬리 움직임까지 다 봐버림

 

사실 저는 쥐는 별로 안징그러워 하기 때문에 괜찮았으나, 이 집은 바퀴까지 나오니까

정말.. 좀 힘들었움

언니랑 쥐 나온거 보고 그 다음날 다른 사람들 일 갔을 때 집 청소도 엄청 열심히 했움

쓰레기도 정리하구, 우리가 가져온 주방용품, 욕실용품, 옷 같은 것도 다 빠르게 정리해버림

 

우리가 일 시작하기 까지 아마 1달인가 걸렸던 것 같은데 (보통 늦게 되는 사람들은 2,3달씩 기다린대요)

우리가 빨리 컨택되고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아는 사람의 지인이 레쥬메를 전달해줬기도 하고

소고기 공장에 가기 위해선 큐피버 라는 주사를 맡아야 하고, 건강에 문제는 없는 지 검사도 받아야해요

저희는 브리즈번 시티에 있는 한인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갔는데, 그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바로 공장으로 쏴줘서

공장이 빨리 받고 빨리 처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튼 담당자가 전화 인터뷰를 위해서 전화를 하는데 어디에서 일하고 싶냐 물어봤다.

그 전에 집 사람들이랑 술 마실때 그 분들이 공장 정보랑 팁을 줬었다

보통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구역은 보닝룸이랑 맵룸(?) 자세한 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발음이었음

 

무튼 보닝룸은 일은 맵룸보다 힘든데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맵룸은 돈은 보닝룸보다 적은데, 일하는 게 별로없어서 몸이 하나도 안 힘들다는 장점이 있단다

 

나랑 언니는 돈이 목적이였기 때문에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보닝룸에 가고 싶어!! 어필을 열심히 함 ㅋㅋㅋㅋㅋ

 

어찌어찌 합격을 해서 교육을 받으러 감 

우리말고도 에이전시 끼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 한국인 외국인 다양했음

다같이 보닝룸에 들어가게 되었고, 한 2주인가는 오렌지햇을 쓰고 일한다

(이때 받았던 교육자료들 심지어 아직 집에 있음; ㅋㅋㅋ 다 짊어지고 한국에 왔다는 증거)

 

오렌지햇으로 2주 동안 일하고 나면 화이트햇으로 바꿔준다 

이건 너는 이제 수습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거야!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

 

공장에서 일하면 힘들다 라는 소문이 너무 많았었는데, 나는 오히려 브리즈번에서 일하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 8 < (난 시골체질인가봐)

 

왜냐하면 브리즈번에서는 한국인들이랑 일하고 놀아서 솔직히 호주에 있다는 느낌은 적었다.

근데 빈다리에 오니까 몸은 더 고되다 ( 새벽 4시에 인나서 5시에 일 시작 ~ 오후 2,3시 퇴근 )

일하는 시간이 9-10시간 정도니 고될 수 밖에 ;;

근데 출근을 하면, 처음엔 외국인들이 말은 거는데 뭔말을 하는거야? 막 이해하기 힘든데,

역시 최강 한국인들은 눈치가 빨라서 눈치어가 는다 

이 말인 즉슨, 쟤가 뭔말하는지 100% 이해는 안되지만, 눈치어로 80%는 업무도 잘 해결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그리고 보통 신참이면 다들 신이나서 말을 걸어준다.

나는 팩커로 일을 했는데, 슬라이서가 30분? 1시간 간격으로 테이블을 바꾼다.

그러니 나는 한 테이블을 담당해서 고기를 포장하면 슬라이서들은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계속 바뀌니까

한 레인에서 일을 하는 슬라이서들은 다 만날 수 있다. 

그 중에 조용하게 일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 진짜 많고 부담스럽게 말 계속 시키는 애들도 있다

 

진짜 브라질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는 뭐 만나면 계속 싸이 강남스타일 얘기하고 

자기는 슈퍼주니어 노래도 안다고 노래부르고 춤도 추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한국언니들? 동양인 친구들은 얘 시끄럽고 말 좀 안시켰음 좋겠다고 말하긴 했는데,

나는 말 많이 시켜줘서 좋았고, 얘랑 같이 말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엄청 빨리 흘러서

금방 일이 끝났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움

 

보닝룸 얘기는 진짜 할 말이 많으니까 다음 게시물에서 얘기해야겠다

 

혹시나 빈다리 갈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면 아는 얘기는 다 해드리겠음

> 8 < 

 

MISS INVERELL MISS BINDAREE MIN AUSTALIA